코로나가 온 이후 시장은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부분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의 부흥입니다.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망이 온라인, 모바일로 급격히 바뀌었는데요. 현재 포스트코로나 상황에서도 기존의 접근편리성과 익숙함에 의해 약 50% 정도의 전체 시장점유율을 온라인이 지키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은 진입이 쉽고, 그래서 누구나 도전할 수 는 있지만, 좋은 상품의 발굴과 마케팅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누구나 살아 남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오프라인시장에 비해서 비용도 투자도 적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창업이 많다보니,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온라인md채용도 당연히 많겠지요!
취준생들이 처음부터 중견기업,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상위 10% 이내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우당탕탕 부딪히며 일을 배우고, 추후에 경력 이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md를 분류하면 브랜드(자사몰) md, 제휴몰md, 플랫폼md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자사몰) md : 제조사나 벤더사의 상품을 여러채널에 판매하는 md입니다. 신입으로 채용되는 경우 바로 브랜드md일을 하지는 않겠지요, 현직 브랜드md의 업무를 보조하거나 도우면서 연차가 쌓이면 브랜드md로 브랜드를 맡아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 제휴몰/영업몰(담당)md :상품을 위탁채널인 종합몰/전문몰, 오픈마켓과 소셜등에서 판매하는 경우입니다. 상품, 배너노출, 행사 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브랜드 업체에서 제휴몰을 담당할 수 도있고, 보통 자사몰과 제휴몰을 동시에 담당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휴몰(롯데닷컴, CJ, SSG등)에 입사해서 브랜드사를 입점시키고 관리하는 MD의 역할을 할 수 도있습니다.
- 플랫폼 md : (29cm, W Concept등) 플랫폼에서 근무하며, 브랜드사를 입점시키고 관리하는 역할을 할수있습니다. 카테고리별(패션, 코스메틱, 식품, 잡화등) 카테고리 매니저 CM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 기타 : 브랜드 관리를 전담하는 브랜드 매니저 BM과 플랫폼 서비스관리 전반을 총괄하는 PM
백화점으로 생각해보면, 브랜드 MD는 백화점에 납품하는 납품업자이고, 플랫폼과 제휴몰MD는 백화점이며, 백화점MD는 바이어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쉬울듯합니다.
같은 온라인MD지만 관리하는 플랫폼에 따라서 하는 일과 업무처리 방식, 필요한 역량도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모든 온라인 MD가 하는일은 바로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브랜드MD의 경우 상품별, 채널별, 소진율별, 유통기한별 매출목표를, 플랫폼/제휴몰 MD의 경우는 입접업체별, 브랜드별, 행사별 세분화된 매출목표를 가지고 운영을 하게 됩니다.
보통 연간사업계획때 MD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 달성에 대한 수치들로 평가를 받게 됩니다.
매출달성도 중요하지만, 영업이익을 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상품이 처음 출시되고 나서 계속해서 할인 행사등 으로 인해서 마진율이 낮아지게 되므로, 상품의 생산과 유통에 투입되는 각종 고정비용과 변동비용을 산출해내어 비용절감과 영업이익 증대를 통해서 회사에 기여하는 것이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매출은 높고 영업이익이 나지 않는 대표적인 기업이 쿠팡이였는데, 쿠팡도 금년도 부터는 영업이익이 나기 시작했다고 최근에 발표가 있었습니다.
자사몰(브랜드)MD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방법으로 고객들이 자사몰을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휴몰 또는 플랫폼과의 관계에서 수수료를 더 적게 내고, 더 많은 상품을 팔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휴몰과 플랫폼 MD의 경우 좋은 브랜드의 상품을 입점시켜서 더 많이 팔고, 수수료를 더 받아서 영업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박리 다매로 판매가 가능한 상품이라면 수수료를 좀 적게 받아도 많이 팔려서 영업이익을 극대화 하는 경우도 있을 수있습니다.
현재 MD와 관련된 용어는 정확하게 용어정리집이나 MD개론이 따로 나와서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지 않다보니 실무자들이 일하는 업계와 환경에 따라서 많은 용어들이 혼재되어 사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이해하며, 자신이 일하는 업계에 맞는 용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