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서지혜
경력년수 : 8년차
회사명 : 부루벨코리아
1. 본인과 근무하시는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내 최대 면세 에이전시 부루벨코리아에서 브랜드 BALLY의 MD MANAGER로서,
판매 분석, 프로모션 기획, 바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지혜 입니다.
2. “MD”가 어떤 직업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그에따라 필요한 자질(성격, 지식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상품(MD)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네요. 해당 시즌 예상 트렌드 및 DAILY, WEEKLY, MONTHLY, SEASONAL 판매 분석을 통한 시즌 바잉을 시작으로, 상품 선적 시기 및 입고 계획 관리, 판매 추이 관찰 및 점간 상품 이동, 반송, 프로모션/시즌오프 진행을 통한 상품관리를 하고, 그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축적 및 분석 자료를 얻고 그에 근거하여 또 다음 시즌 바잉을 준비하게 되는 사이클입니다.
바잉MD로서 필요한 자질이라고 한다면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능력과 숫자를 읽어내어 알맞은 양과 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상의 오더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획/분석력,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어 원하는 데이터를 산출해 낼 수 있는 수학적 센스라고 얘기할 수 있지않을까요 추가적으로 MD의 필수요소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숫자 및 자료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엑셀 능력’과 브랜드와의 매끄러운 소통을 위한 ‘영어실력’ 입니다.
그 외에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예쁜 상품을 알아볼 줄 아는 눈썰미나,수학적 사고 능력, 한꺼번에 많은 일을 처리해 낼 수 있는 멀티태스커 자질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엑셀과 영어는 없으면 안되는 필수 자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3. “MD”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이유(계기)가 있으신지요?
어떤 경로를 통해 이 분야에 진출을 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첫 사회생활은 사실 MD업무가 아닌 벤더회사 해외영업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업무강도 높기로 유명한 벤더에서 MR업무 5년차가 되고 나니, 전공이었던 패션쪽, 구체적으로 브랜드와 조금 더 가까운 업무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바잉MD 업무를 할 수 있는 자리를 알아보던 중에 아카비전 원장님의 소개로 면세 에이전트에 입사하게 되었고, 일이 즐겁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4. 본인이생각하시는“MD”에대한매력, 장점에대해서말씀해주세요.
패션바잉MD. 일은 복잡하고 고되지만, 내가 분석한 자료와 감각를 믿고 선택/바잉한 상품이 BEST SELLER가 되었을 때 정말 희열을 느끼죠. 그리고 기획한 프로모션이나 재고 조정 후 향상되는 매출을 볼 때 가슴을 쓸어내리며 또 한번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답니다. MD라면 아마 다들 공통적으로 느끼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5. 예비 MD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잉MD가 되고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꼭 이야기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어떤 일이든 '내가 주인이 되어서 일하자'
특히 주인의식 없이 업무에 임하다 보면 꼭 그것이 내 발등으로 떨어져 해결 하지 않고서는 나아갈 수 없는 장애물로 내 앞에 버티고 있더군요.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게 바로 주인의식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