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김성훈

경력년수 : 4년차

회사명 : 코웰패션

부서명/직위 : 소싱2팀 / 사원

1. 본인과 근무하시는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패션부문 연매출 4천억원으로, 아디다스, 리복, 푸마, 밀레, 컬럼비아, 캘빈클라인, 아르마니 등의 브랜드를 라이선스와 제조위탁으로 전개하여 홈쇼핑 및 커머스, 자사몰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코웰패션에 근무 중입니다. 저는 아디다스/리복 팀에서 원자재 메인담당 및 전체적인 소싱 서브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2. “MD”가 어떤 직업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그에 따라 필요한 자질(성격, 지식 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MD는 오케스트라 연주에서의 지휘자 역할입니다.

해당 상품을 디자인팀에서 악보를 만들어 주면 이에 따른 적절한 지휘를 통해 악보에 문제없이 정확한 타이밍과 음을 맞추어 연주를 합니다. MD에게 있어서는 타이밍(판매시기, 납기 등)을 맞추는 능력과 협상력 및 협동력이 필요합니다.

3. “MD”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이유(계기)가 있으신지요? 어떤 경로를 통해 이 분야에 진출을 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의류벤더 회사를 운영하시던 이모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대학생 시절과 군시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던 찰나에 ‘의류’라는 점이 확고해졌으며, 그 중 숫자에 대한 감각과 커뮤니케이션 및 협상능력에 자질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MD라는 직업을 파헤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MD학원 아카비전에서 실무에 계시는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기초와 실무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4. 본인이 생각하시는 “MD”에 대한 매력, 장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내 손으로 직접 준비하고, 생산한 제품이 시장에 나와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했을 때 1차적으로 매력을 느끼며, 그 옷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볼 때 2차적으로 희열을 느낍니다.

 이러한 희열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MD의 매력이자 장점이자 직무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5. “MD”가 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한마디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나 웹사이트를 추천해 주신다면?

 패션비즈에서 시장이 돌아가는 뉴스를 꾸준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6. MD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주변사람들이 제가 생산하고 기획한 제품에 대해 좋은 평을 남길 때 입니다.

7. 업체 또는 타 부서와의 협력을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저에게 불리한 일이 있을 때는 증거물을 통해 논리적으로 설득합니다.

특히 업체와 디자인팀과 협력을 할 때에는, 무조건적으로 관련 내용에 대해 완벽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원단업체와 협의를 할 때에는 원단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업체는 저를 이용해서 최대의 이윤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습니다.

실무로도 배우지만, 본인이 개별적인 공부를 압도적으로 많이 해야 합니다.

정확한 지식을 갖고 논리적으로 하나씩 짚어나가면서 협의를 하여 가장 유리한 방면으로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이 제 전략입니다.

8. 자신만의 직업관 또는 마케팅기획 업무에 관한 가치관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정확한 시간, 최대의 이윤 및 가성비, 깔끔함 세가지를 추구하며 일합니다.

9. 하루에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아침 출근 직 후, 제가 맡고 있는 아이템들의 생산현황 및 입/출고 현황을 체크하고, 메일링을 합니다. 그리고 재고 체크를 합니다.

 점심시간 직 전 및 후에는 발주서 및 계약서를 작성하고, 원단 관련 업무를 봅니다.

 오후에는 국내업체와 미팅을 하고, 해외업체와 납기 및 단가협의를 합니다. 또한, 홈쇼핑방송 및 유통사 납품에 관련되어 준비를 하고, 영업팀과 판매기획자료를 작성합니다.

10. 전문지식은 어떻게 습득해야 하나요?

 실무로,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무자가 아니라면 어렵습니다.

파트별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서적이나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11. 어떤 활동을 해야 취업에 용이한가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해당 업계, 해당 직무에 관련하여 특출 난 활동경험이 있다면 가장 좋지만, 빛나는 활동이 아닌 꾸준하게 관련된 무언가를 했다는 것이 더욱 좋을 때도 많습니다.

12. 앞으로의 꿈, 또는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제 꿈은 브랜드를 오픈하는 것입니다.

언더웨어부터 스포츠이너, 캐주얼, 아우터, 기능성 아우터, 잡화 까지 아우르는 올라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 까지가 제 목표입니다.

13. 예비 MD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MD라는 직무에 환상을 갖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물론 MD가 그 업적들을 이루긴 하지만, 단계별로 차근히 밟아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권한도 많이 주어지고, 업무의 양도 압도적이며, 배움의 터가 되는 곳이 MD의 세계입니다. 입사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MD들의 말이 맞습니다.

입사하고서부터 압도적으로 많은 일을 하면서 개인공부도 매우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열정이 가장 중요한 직무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