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문구전문 상품기획가 배지훈MD의 꿈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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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업무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상세히?
㈜모나미 상품기획팀 MD파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상품기획 및 소싱 그리고 외주관리를 중심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그외 물론 일반적인 MD가 해야하는 기본업무도 합니다. 일반 유통의 MD와는 약간의 차별적인 요소라면 본인의 아이디어로 원하는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낼수 있는 그런 위치인 것 같아 유통 MD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다.
MD의 자질을 든다면?
단연코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을 기획하는 시각과 끼, 그리고 트랜드를 읽는 감각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하고자하는 열정과 노력으로서 충분하게 만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모자라는 부분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운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99% 노력과 1% 영감” 이라는 어느 유명한 과학자의 말이 생각남
업무를 하는데 노하우가 있다면?
일을 즐기며 하라.. 물론 어려운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즐기면서 하는 일만큼 능률적인 것은 없다고 본다. 그리고 최대한 편하게 일하도록 한다. 일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바꿀려고 한다. 편하게하는 엑셀양식을 만든다든지 불필요한 공정이나 규정이 있다면 제안하여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은 양식만들고 제안하는 것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몇 개월만 지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다.
신규 브랜드 영업과 업체 관리는 어떻게?
제조회사의 상품기획팀이라서 영업보다는 소싱 및 외주관리를 주로 합니다. 먼저 회사의 특성 및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더라도 항상 자료화 하고 소싱이 안되더라도 좋은 관계로 지낸다. 지금 별 볼일 없는 업체라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외주관리는 우리가 외주업체에 해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편익을 제공한다. 하지만 업체에 대해서 우리가 받은 것은 것은 철저하고 냉정하게 요구한다. 그것이 상생의 길인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결국은 인간관계인 만큼 최종적으로 거래처 담당자와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는 것이 상품과 가격 못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나 웹사이트가 있다면?
. 삼성경제연구소(seri의 각종 자료 및 포럼의 자료)및 각종 연구소 자료들. 그리고 싸이월드를 비롯한 블로그이다. 블로그는소비자와 트랜드를 읽는 가장 좋은 웹사이트인 것 같다. 그리고 옥션, G마켓등 오픈마켓 또한 신상품이 쏱아져 나오는 장인 만큼 잘 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경제신문이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된다. 경제신문속에서 모든 상품정보와 원가정보 트랜드정보 소비심리 마케팅 정보등 md가 배워야할 모든 것이 녹아있다. 처음에는 재미없고 어려운 단어가 많지만 그래도 꾸준히 읽다 보면 경제신문에서 자신이 캐취해야 할 부분 버려야 할 부분이 서서히 보인다. 기사의 내용이 본인의 분야가 아니더라도 전체 경제가 보이기 시작하고 경제의 유기성이 보이고 (예를 들어 원유가가 오르면 바로 자신의 분야 어떤 상품의 원가가 올라간다는 것을 인지하게된다.)
가장 어려움을 느껴졌던 일과 극복했는지…
이직 후 가장 어려웠던 분야는 시장조사였다. 문구라는 특성상 많은 아이템과 많은 종류의 상품들을 접하다보니 그 모든 사양과 트랜드를 분석해야 한다. 특히나 팬시성이 강한 제품은 남자로서의 불리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여성인 고객의 틈에서 여성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본다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다. 여성뿐인 팬시점에 들어가서 시장조사를 하다보면 점원과 소비자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한다. 하지만 무시하고 조사를 진행한다. 요즘은 소매점 및 기타 문구상점 직원등에게 직접 물어보고 할인점을 가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보고 묻고 주변의 조카나 타겟이되는층을 만나면 무조건 물어본다. 타겟층과 모든 문구점 사장,직원들이 모두 나의 스승이다.그리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세히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물론 경쟁사 직원은 안 그러겠지만! 아직까지 극복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상품정보의 효율적인 DB등록을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공개해주세요.
거래처에서 정확한 사양을 받는다. 그리고 시장조사시 관련제품의 모든 사양을 분석하여 비교하여 자료화 한다. 거래처에서 오는 사양은 대부분 정확하지만 때와 거래처에 따라 일부는 부정확하다. 그리고 MD가 그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거래처에서 무시당하고 속이려하는 경우가 있다. MD로서 상품정보의 분석은 기본이 되는 업무이다. 미흡한 부분은 항상 공부해야 한다.
매출 증대 및 수익 증대를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무엇보다도 좋은 가격의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좋은 가격,상품을 적시에만 공급하면 기본 매출은 가져올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차별화된 제품의 개발과 프로모션 및 이벤트가 주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행을 따르는 상품은 일시적인 매출증대만을 가져오기 때문에 항상 바쁘게 변화를 주어야 하고 차별화된 제품의 개발은 최고의 매출 증대의 효자 종목으로 키울 수 있다. 즉 제품과 상품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조율하는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
이벤트 기획시 주의 할 점이 있다면?
기획 이벤트를 한다면 그 품목에서만 이벤트로 끝내서는 안된다. 이벤트를 미끼로 삼아 부진재고라든지 새로운 상품을 덤으로 파는 것이 진정한 이벤트로의 목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벤트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마케팅효과를 노려야 할것이다. 주의점은 단기간 매출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깍아내린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력을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업무상 디자이너와 많이 협력을 하게 된다. 기본은 정확한 룰을 통해 업무 의뢰를 해야한다. 디자이너는 MD 못지 않은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리 급하다고 해서 불시에 시도 때도 없이 의뢰를 한다면 좋아 할 디자이너는 하나도 없을 거라 본다. 즉 바빠도 룰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정말 급할때는 룰이 좀 깨지더라도 예외를 인정하여 최선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본인은 항상 디자이너에게 친절히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려고 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다해주려 한다. 특히 여성이 어려워하는 힘쓰는 일을 도와주거나 진실로서 대한다면 디자이너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특히나 디자이너의 대부분은 여성이라서 보호받아야 마땅하지 않을까? ^^
조직 내에서 기획자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각 부서간의 관계, 재경팀을 비롯한 영업팀과의 관계, 마케팅 팀과의 관계등, 즉 타부서와 업무의 유기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각자 고유한 영역을 인정하고 타 부서와의 관계를 잘 조율하여 상품의 기획과 생산 매출과 마케팅적인 요소를 하나로 통합하여 하나의 유기체를 이룰 때 기획자가 의도한 대로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도출할수 있다.
상품과 관련된 시장동향, 상품 정보 등은 어디서 얻는지?
각종 국내 문구 관련 웹사이트, 그리고 대형 문구점 및 학교앞 문구점, 할인점, 그리고 해외 웹사이트(요즘은 여러가지 좋은 자동 번역 시스템이 있다. 미국은 물론 일본 세계의 웹사이트가 나의 정보통이다. ^^) 그리고 거래선, 마지막으로 가장 현장감 있는 타켓인 고객등 정보가 너무 넘쳐난다. 그 보다 어떻게 정보를 잘 정리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예비 MD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MD는 즐겁게 미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항상 매출, 신제품의 기획,타사분석, 트랜드 파악등등 MD가 업무에 미치지 않으면 타사를 이길수 없다. 출근할때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식당에서, 심지어 잠자리에까지 모든 곳 모든 시간에서 항상 새로운 제품과 기획, 매출향상등을 생각해야한다. (예를 들어 친구의 새로운 핸드폰을 보고 저 핸드폰을 문구제품에 적용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 세상의 모든 상품이 모두 문구과 관련시켜 생각한다) 처음에는 이런 생활이 힘들고 어려울지 모르나 점점 빠져들면 즐겁다. 즉 어느 순간 즐겁게 미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너는 일에 미쳤구나라고 생각하는 그때가 비로소 제대로 MD가 되었구나 생각하면 된다고 본다. MD를 생각하는 여러분 어차피 본인이 가야할 길이 MD라면 그리고 가고자 하는 길이 MD라면 일에 치어서 괴로워 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미쳐보자.. 그럼 항상 행복할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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