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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빛이나게 하는 CMD(Contents MerchanDiser) 김가희 파워MD인터뷰
새로운 도전에 NO란 없다 오직 도전과 창의 열정뿐이다.
by 아카비전  작성 2007/11/12 11:49   조회 77614

그녀의 관점은 어린아이 눈높이에서부터 성인까지 그 어떤 곳에서도 친화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호의적인 태도의 소유자로 기억되는 파워MD입니다. 미적감각과 많은 호기심에서 나오는 관찰력 그리고 창의력은 그 어떤 MD들도 따라올 수 없는 기희MD만의 강점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분별력이 있고 자신이 하는 일에 프라이드가 강하며,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정체성이 명확한 그녀의 2007 11월 현재의 머천다이징 마인드와 실무적인 파워스킬을 밴치마킹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떻게 MD로 입문하게 됬는지?

미술대학 졸업후 4년 동안 같은 일을 하다 보니 내 자신이 우물한 개구리같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을려고 컬러리스트 기사 자격증도 획득하고 그랬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조금 더 강해지는 나의 모습이 필요했다. 한번 다른 일을 찾아 볼까 하고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디스플레이(VMD) 쪽으로 찾아보았다. 그러다 MD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4년 동안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아카비젼(www.acavision.com )에 들어오게 되었다.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VMD쪽은 경력 중심이다보니 조금 생각을 바꿔서 인테리어를 직접하는 것이 아닌 인테리어 상품 기획을 하기로 카테고리를 결정하였다.

 

우선 제가 앞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일반적인 유통 리테일 MD쪽과는 조금 다를 수있습니다.

 

1.     MD업무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상세히?

MD로 처음 입문한 회사는 한성아이디 (홈 인테리어 리 모델링)회사였다. 사업을 넓혀서 인테리어 쇼핑몰 사업을 기획하는 회사였다.

 

홈 리 모델링 회사로 인지도가 있는 회사라 그리 걱정은 안하고 들어갔지만 쇼핑몰 오픈 기획부터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았다. 우선적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조사부터 시작하였다. 일반적인 상품들은 벤더 업체나 생산 업체로부터 기본적인 자료들이나 인기 상품들을 알 수 있지만 인테리어 상품은 아주머니들을 포함한 여성이 주 타켓이기 때문에 직접 고속터미널이나 남대문 논현동 그리고 가구 단지들을 돌며 오프라인 시장 조사를 하였고 그 후 온라인 사이트 벤치마킹을 시작하였다. 카테고리 분류, 상품 기획, 상품 소싱, 이벤트 기획, 사이트 홍보, 거래처 정리, 업체 미팅, C.S, 상품 이미지 촬영, 잡지 협찬 등 인테리어 용품(수입가구/제작가구/조명/패브릭/수입벽지/소품/키즈용품)이다 보니 상품 기획부터 손이 안가는 곳이 없다.

 

오프라인 시장조사는 물론 경쟁사 벤치 마킹, 상품 분석, 가격 경쟁에 살아 남기 위해 많은 생각들이 필요하고 인테리어 용품은 여심을 잡는 것과 일반적인 유행성 상품과 디자인이 독특한 상품 기획, 사진촬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MD의 자질을 든다면?

본인의 스캐쥴 관리는 기본적인 자질이고 어떤 일을 하든 제일 중요한 것은 성실함인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융화가 가장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어려워하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계셨다.

 

처음으로 가구 신상품 사진 촬영이 있어 그곳에 가게되었는데 솔선수범으로 도와드리는 모습을 보여드렸더니 다음부터 우리 쇼핑몰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자연적으로 상품기획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고 자연적으로 매출도 많이 일어났다. 사람을 대할 때는 항상 진실되게 언제 어디선가 다시 마주칠 수 있다는 것을 염려하고 일하며 MD를 하면서 인맥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뿌린 데로 거둔다고 지금은 손해라고 생각되는 것도 나중에 무엇으로라도 도움을 받게 되며 거래처에 그 사람은 믿을만 해” “당신 믿고 진행 할게요라는 말을 듣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3.     업무를 하는데 노하우가 있다면?

보통 사람들은 하루 전이나 일주일 일정을 미리 잡는다고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생각했던 일정되로 진행되는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기본적인 일정은 한달 이나 일주일 간격으로 잡지만 그날의 일정은 출근길에 잡는다. 그러다 보면 출근 후 바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 일정을 잡는 것도 별 것 아니지만 은근이 시간을 내서 일정을 잡다 보면 바쁜 업무에 시간을 뺏기게 된다. 못한 일은 반듯이 체크하여 다음 일정에 꼭 반영한다.

 

나 같은 경우는 메모를 무척 많이 하는 편이며 일시적인 메모 같은 경우는 포스트잇을 사용한다. 일을 하다가 갑자기 일을 하기 싫을 때에는 잡지를 보며 머리를 식힌다. 인테리어 용품 같은 경우는 잡지를 보면서 최신 트랜드를 많이 알 수 있기 때문에 잡지도 또 하나의 자료가 된다. 이 또한 포스트잇 텍으로 체크하여 리스트 업 해놓는다.

 

4.     신규 브랜드 영업과 업체 관리는 어떻게?

솔직히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는 게 쉽지가 않다.

나 같은 경우는 오프라인 시장조사와 온라인 시장조사를 하다가 리스트 업을 해놓는다. 스캐쥴을 짜서 직접 미팅을 하러 간다. 인테리어 용품 중 가구 같은 경우는 상품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하고 실제로 보지 않으면 고객이 궁금해했을 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상품들은 직접 보고 소싱한다.

 

처음에 이렇게 기반을 잘 닦아 놓으면 추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먼저 연락이 오게된다. 또한 수입제품 같은 경우는 수입처나 벤더 업체가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에는 상품을 하나 사서 뒷면이나 바닦에 있는 연락처를 알아내서 업체를 알아내는 경우로 있다.

이미 거래가 된 거래처에는 항상 통화할 때는 밝은 목소리로 하며 일 이야기가 아닌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슬쩍 애교스럽게 부탁을 한다.그러면 어려운 부분도 안 해주는 곳은 없다.

어차피 사람은 상대적인 거다.

 

5.     추천하고 싶은 책이나 웹사이트가 있다면?

인테리어 용품은 정말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한다. 국내 트랜드로 중요하지만 해외 트랜드도 중요하기 때문에 엘르 영국 판이나 까사데코 까사비바 등 해외 잡지들을 구독하여 보고 있다.

 

국내 잡지는 메종/레몬트리/까사/행복이 가득한 집 등을 보고 있고 때에 따라 출시되는 DIY책들도 자주 본다. 요즘 국내 아주머들한테 인기 있는 이튼알랜이나 로라애슐리, 카르텔 등 해외 사이트도 자주 보고 벤치 마킹한다.

 

6.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있다면?

인테리어 상품이기 때문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많은 도움이 된다. 잡지를 보며 스크랩해놓은 스크랩 북과 인터넷에 해놓은 즐겨찾기 등 필요하다고 그때 그때 준비해 놓은 것들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그때는 괜찮은 것 같아서 스크랩 해놓은 것이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아..이거구나 하는 일들은 자주 일어 난다. 모든지 알아두면 다 좋은 것 같다.

MD는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7.     가장 어려움을 느껴졌던 일과 극복했는지……

인테리어 용품은 경제나 부동산의 흐름을 무시하지 못한다. 인테리어 용품은 꼭 필요해서 아니라 장식품이기 때문에 이사가 많아야지 수요도 많은데 부동산이 흔들거리면 자연적으로 매출에는 큰 영향이 있다. 이것에 맞춰 기획전을 열었는데 매출에 큰 영향이 없을 때 울고 싶다.

제작가구도 함께 진행하다 보니 클라이언트가 원했던 데로 상품이 나오지 않았을 때 따라서 납기일이 늦춰졌을 때 이럴 때 정말 난감하다 이럴 때는 양해를 구하고 사은품을 선물로 드린다. 고객들은 공짜를 좋아하니까^^

 

8.     인터넷 업계에 있으면서 고민이 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 무엇해도 가격 경쟁이다. 최근에는 워낙에 아주머니들이 소규모로 집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가 많다보니 가격이 정말 천차 만별이다. 가격을 흐려 놓는데 한몫을 하신다. 이러면 안된다. 또한 다음카페나 블로그에서 공동구매식으로 시샵들이 운영을 하는데 이런 것들은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가구나 조명, 벽지 등은 이미지 촬영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인다. 반품이 불가하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화면의 이미지와 가장 비슷하게 하여 그런 불필요한 상황을 없게 노력한다.

 

9.     DB등록을 위한 상품정보는 어떻게 수집하는지?

상품을 직접 보고 사진 이미지 촬영을 할 때 옆에서 확인한다. 그게 제일로 정확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필요한 부분은 인터넷 서치하면서 다른 곳은 어떻게 표현했는지 인테리어 코디할 때 어떻게 하면 효과가 좋은지도 같이 정보에 넣어 준다.

예를 들어 이 가구를 구입할 때는 어떤 벽지가 어울리는지에 따른 인테리어 컨설팅 소스도 함께 제공한다.

 

10.상품정보의 효율적인 DB등록을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효율적인 DB등록을 위해서는 초기데이터 관리가 관건이다.

데이터 베이스 관리는 주로 엑셀이나 워드 한가지 포멧에서 초기데이터를 만들어 놓고 잘 정리하는 부분이 빠른 DB등록을 위한 노하우!

 

11.매출 증대 및 수익 증대를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시즌에 따라 기획 상품을 항상 개발한다. 계절에 따라 꼭 필요한 상품이나 국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는 인기 있는 상품들을 조금 더 국내의 현실에 맞게 제작하여 이벤트 상품으로 진행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반응의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입소문을 타게 되면 매출 증대 및 수익 증대가 가능하다.

 

12.이벤트 기획 시 주의 할 점이 있다면?

철저히 고객중심의 이벤트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재미가 없으면 클릭하지 않는다. EX)쿠폰프린스1호점

*구매충동이 일어나는 조건-할인쿠폰/적립금/사은품/경품

*컨텐츠가 포함되는 조건-간단한 제품소개/제품의 장단점/세일즈 포인트 등등

 

     13.상품배너 기획시 디자인,웹 카피의 노하우가 있다면? 

현재 유행드라마 개그프로그램 시사프로그램 등 TV프로그램과 영화 지식인 검색 등

많은 데이터 베이스를 취합하여 주변사람들에게 이런 카피는 어떤가 늘 되물으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면 좋은 반응이 생기기도 한다.

 

     14.개발자, 다자이너와 협력을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늘 친해야 한다. 부딫히는 부분은 사소한 이유로 발생되기 때문이다.

서로를 잘모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의사소통도 쉽지 않다.

 

     15.조직 내에서 기획자로 어려움 점이 있다면? 

계획하고 프리젠테이션 하고 나서 실제 진행에 들어갔을 때 예상된 성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 할 순 있겠지만 데이터는 분명 우릴 괴롭히기 때문이다.

쉽게 지치지 말고 어떠한 경험이든 자기자신에게 소중한 기억과 노하우로 남을 테니 늘 번뜩이는 기획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16. 사이트 기획자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 

팀원 팀장 사장님 투자자 모두를 설득하고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번 인정받게 되면 이후에는 설득하는 부분이 쉽지만 처음 설득하는 부분이 만만치 않다.

어떤 기획이든지 오픈 및 테스트 해보지 않으면 결과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이 좀 부족하다면 주변에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스킬과 설득력을 갖춘 분께 자문을 얻고 자주 평가를 받아보는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7.상품과 관련된 시장동향, 상품 정보 등은 어디서 얻는지? 

바이킹/얼리어뎁터 해외 유명 홈쇼핑 사이트,통계청, 웹 서핑을 통해 얻는다.

 

     18. 전문지식은 어떻게 습득해야 하나? 

서적을 통해 얻는 경우가 많다. 정말 아무 곳에도 나와있지 않다면 발품을 팔아서 해당 지식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교육기관을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

 

     19.어떤 활동을 해야 취업에 용이한가? 

서브MD 활동 및 오픈 마켓에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해 보는 등 실전지식을 익혀야 취업에 용이하다. 면접관은 한가지라도 일에 대해 실전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을 더욱더 인정하기 때문이다.

 

     20. 예비 MD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로MD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길입니다.

또한 다양한 지식과 실전 경험이 없이는 헤쳐나가기 어려운 난관이 많습니다.

어떠한 지식이든 무조건 체험하고 좋은 지식은 자신의 것으로 빠른 시간에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나쁜 지식 또한 받아들여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한번 아니라고 판단된 부분은 철저히 메모해 놓고 그 이유 역시 철저히 분석하여 메모해 놓아야 합니다. 똑 같은 실수로 상대방에게 회복할 수 없는 실망감을 줄 수도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E커머스와 유비쿼터스가 메인이 되어 우리에게 무한의 기회를 안겨줄 것입니다. 철저히 대비하고 공부한다면 예비 MD님에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 입니다.

 

흔히 기회라는 것은 왔을 때 잡으라는 말이 있지요. 언젠가 다가올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하며 잡기 위한 노력은 계속 꾸준히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는 한성 아이.디에서 나와 SKT에서 준비중인 데코포탈 사이트를 기획 개발 관리하는 MCP업체에서 일하고 있으며 내년 초쯤 사이트 오픈 될 예정이며 현재는 컨텐츠 기획/MD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카비젼에 다니는 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책을 많이 읽고 실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사용을 많이 해 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A 4용지 6장 분량의 인터뷰를 아주 정성스럽게 공유해주는 선배MD의 노하우공유가 헛되지 않도록 이 분야의 많은 동료나 후배들에게도 분명 귀감이 되는 그런 시간이 아닌가 싶다.

 

김가희 MD가 꿈꾸는 성장의 모습과 지금 하고 있는 또 다른 파워MD와의 사랑의 결실이 맺여져 이다음에 이색 부부의 파워직업 스토리라는 인터뷰나 기사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 e창업 & MD신문 투비즈 : www.two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