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영 패션MD - 선배인터뷰
티에이(TA)무역 - 진보리 월마트 K마트.. 패션전문 개발런칭
‘패션MD계의 구혜선’ 외모만큼이나 다재다능한 그녀는 조급함과 열정을 구분 할 줄 알고 후배들에게 한가지라도 더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선배입니다.
팀장으로서 리더십를 소유하고, 자기계발도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파이며 패션MD의 매력과 비전을 명확히 이해하고 지향점을 가지고 실천해가는 실력자입니다.
수료 후 입사하고 처음으로 만들어 본 기획서라며 스크랩파일을 선물로 주고 간 기억..
지금 그 포트폴리오같은 결과물은 많은 후배들에게 벤치마킹 자료로 쓰여지고 있답니다.
패션MD 안에서의 경험과 실천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입니다.
1. 어떻게 마케터로 입문하게 되었는지?
대학 전공 과목 중에 “패션 마케팅”이라는 수업을 들었던 것이 인연이 물 흐르듯 흘러와 “MD 전문교육원 아카비전(www.acavision.com )”에 닿았고 지금의 저로 성장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만 터닝포인트는 역시 아카비전 입니다.
2. 마케터의 자질을 든다면?
튼튼한 다리/ 무쇠 체력/ 오버하지 않는 절재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무실 내부에서 하는 업무도 업무지만 VENDER 들과의 미팅이나 에이전시와의 미팅으로 외근도 많고 일주일이 하루 같고 하루가 일년 같은 업무의 연속이므로 체력만큼 중요한 것이 없어요. 또 하나를 더 뽑자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던지 당일 바로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3. 업무를 하는데 노하우가 있다면?
① 시간관리 저는 30분 단위로 업무 포인트를 잡아 놓습니다. 하지만 거래처에는 하루 단위로 스케줄을 넘겨 주는 식이죠, 항상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나름 터득한 방법이네요. 모토는 늦게 하면 욕 먹지만 빨리 하면 보통이다.
② 기억력 기억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머리가 좋고 나쁘고의 차이가 아니고 관심도의 차이겠지요? 갑과 을의 관계를 기본으로 하는 저의 업무의 경우 을의 입장에 제가 놓일 때 갑 보다 기억력이 좋다는 사실은 항상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 그런 인식만 심어두면 “화영씨 기억력은 믿을 만 하니깐 그렇게 진행해 주세요”라는 멘트가 절로 나오게 되죠. 그러면 그렇지 못한 동료들 보다 업무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중간에 인증 절차가 없으니깐요.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해지는 거겠지요.?
③ 주인의식 모든 업무는 제가 바로 바이어이고 생산자이고 판매자이며 동시에 소비자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하려 노력합니다. 4자의 입장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그 모두가 동시에 바로 나라고 생각하면 서로의 의견차이를 좁힐 수 있고 타협점을 찾기 용이합니다.
4.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나 웹사이트가 있다면?
심리학 관련서적은 꾸준히 읽으셔야 합니다. 특히나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필독서입니다.
이시형 박사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라는 서적은 뇌의 생물학적 관점에서 쉽게 풀이해주셔서 요즘 재미나게 읽는 책이기도 합니다.
5.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있다면 ?
패션 MD여서 동대문과 3사의 백화점은 일주일에 2회는 꼭 갑니다. 동대문 같은 경우 원단시장 위주로 가고 백화점의 경우 소위 말하는 명품관 위주로 갑니다. DETAIL한 요소에서 TREND를 읽는 연습을 많이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 뉴스입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뉴스부터 봅니다.
6.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일과 극복방법은?
아직 극복하진 못했지만 마치 도로에 차가 많이 유입되어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것 처럼 업무량이 갑자기 몰려 머리가 멍해지는 순간이 가장 힘듭니다. 저는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몰리면 저 스스로가 당황하여 멍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벌써 4년차로 약간의 요령은 생겼습니다. 잠깐 회사 밖으로 나와 5분 정도 걷어요. 걸으면서 머리 속으로 정리하고 사무실로 복귀하죠.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7. FASHION MD의 장/단점은 ?
장점은 FASHION MARKET이 빠른 미국이다 보니 한국보다 먼저 디자인이나 섬유 등에서 KOREA MARKET에 아직 뿌려지지 않은 것들을 먼저 접한다는 것이 FASHION PEOPLE의 한 사람으로 가장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주체적인 입장의 갑을 관계에 놓이다 보니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수동적이지 못한 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까지의 업무 진행과정과 성과의 결과물 365일 연속된다는 점이 가끔 피를 말리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정말 내가 왜 FASHION MD를 하나 한숨도 쉬지만 매력적인 업무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8. FASHION MD로서 보람을 느낄때는 ?
정확하게 두달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샘플링한 디자인이 돌고 돌아 다시 저한테 의뢰되어 올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 보람을 느껴요. 처음 샘플링 작업할 때 정말 많은 업체를 거치면서 못한다고 단가가 너무 높고 생산하기도 힘들다고 해서 정말 어렵게 설득하고 단가 책정하여 바이어에게 오더를 받아 진행 완료해서 출고했는데 다른 업체에서 제가 만든 샘플을 어디서 구했는지 가져와서는 이거 진행 가능한지 물어 보시더라구요. 그때 당당히 이야기했죠. “사장님 이거 제가 처음 샘플 개발부터 진행 한 것입니다. 맡겨주세요.” 라고 말이죠. 일은 힘들어도 역시 본인이 진행한 샘플이나 오더들이 바이어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이렇게 다시 저에게 의뢰될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9 . FASHION MD의 종류가 다양한데 크게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FASHION MD는 크게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잡화로 나누어지고 틈새 시장으로 임부복/ 스포츠의류와 같은 기능성 위주로 나누어집니다. 각자의 적성에 맞추어 지원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임부복 등의 기능성웨어 빼고 다 해보았습니다.
10. 그럼 맡았던 FASHION MD 업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하자면?.
① 이태리 이너웨어 바잉MD 바잉MD는 기획MD보다 조금 더 힘든 업무인듯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이긴 한데요. 저처럼 주도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 이미 완성된 상품을 국내 시장에 들여와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게 포장만 한다는 업무가 굉장히 힘들고 무료하다고 느꼈습니다. 더욱이 아무리 이태리 완제품이라지만 서양바디와 동양바디 그것도 한국인의 인체에는 아무래도 많은 차이가 있어 A컵 SIZE가 대부분인 한국 시장과는 잘 맞지 않아서 광고와 프로모션에 굉장히 많은 투자와 노력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샵마스터들의 고객관리가 판매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여 전국 각 매장을 돌며 샵 매니져 교육을 제안하여 실시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제가 만든 자료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바잉MD는 사후관리가 철저해야 하는 업무이기도 해요.
② 남성복 MD 남성복의 꽃은 넥타이와 셔츠의 깃입니다. 항상 너무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난하지도 않으며 동시에 TREND를 고스란히 반영하여야 합니다. 당시 런칭브랜드의 초창기 멤버로 들어가 22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전국 방방곡곡 제주도 빼고는 다 가봤고 사무실 업무 보다는 지방 출장이 일주일에 2회 정도였으며 사무실에 출장용 가방이 항시 대기하고 있었을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열정 하나만으로 일했던 시절인 것 같습니다. 그때의 제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③ 아동복 MD 그래픽과 TEST입니다. 아동복이라 그래픽과 각종 디자인의 패턴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동복이다 보니 유해성분에도 굉장히 민감한 경향이 있어서 PASS 되어야 하는 TEST 항목도 굉장히 많아서 항상 머리가 아픕니다. 얼마 전에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어 한바탕 소동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래픽과 원단의 염색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성분들이 가끔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HANG TAG의 프린트 부분에서 검출되어 HANTAG작업만 다시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만약 의류에서 검출되었다고 한다면 전량 다 소각해야 할 경우여서 모두들 TEST REPORT 나올때까지 조마조마하며 지냈던 기억이 나요,
④ 여성복 MD 다른 MD 파트보다는 가장 무난한 업무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세상엔 쉬운 일이 없죠. 여성복MD로 일하면서 MAMA SIZE 도 같이 진행하는 바이어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허리둘레가 46”이상 되는 사람을 그리 흔하게 만나는 것이 아니므로 머리 속에서 이미지 메이킹이 잘 안되어서 이태원 빅 사이즈 옷 파는 곳에 가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불편한 부분 묻기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샘플링 작업이 쉽지 않아서 매번 바이어에게 REJECT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11. FASHION MD 업무 중 가장 힘들었던 파트는 무엇 이였는지?
제가 처음 맡은 DIVISION도 아동복 이였고 지금도 아동복 MD로 근무 중입니다만 성인복에 비해 굉장히 까다롭고 민감합니다. KOREA MARKET은 경험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경우 유해성분에 굉장히 민감하고 소비자 역시 구매시점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서 바이어에게도 굉장히 민감한 부분으로 TEST 통과 하는 것이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특히 현재 개발하여 진행 중인 FR FABRIC이라고 방염원단을 사용하여 방염사로 의류를 만드는데 다른 원단과는 달리 원단 표면에 방염 처리가 되어있어 바늘구멍이 많이 생기는 일이 발생하여 볼침으로 바꾸어서 부랴부랴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보내는등.. 바이어의 오더를 받기 위해 샘플 하는 작업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저희 차장께서 저 보고 잔머리의 대가라고 하시는데 정말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12. 근래에 가장 특별한 업무는?
야근하는 중에 사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현지 공장에 바이어가 가는데 샘플 작업과 동시에 생산관리에 대해 3달간의 업무를 진행할 사람이 필요하니 갔다 오라고 해서 그 다음날 바로 비자신청하고 정말 말도 안되게 2주 만에 비행기타고 외국으로 갔던 적이 있습니다. 현지 Q/C들과 매일 밤새 일하고 현지인들과 바디랭귀지로 업무를 지시하면서 하루하루가 새롭고 신나는 업무의 연속이였습니다. 더군다나 본사에서 있으면서 FINAL TEST가 뭔지 늘 궁금했었는데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본사에서 하지 않는 바이어들도 현지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경쟁사가 하는 디자인들도 볼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 스스로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3. 자신만의 직업관?
세상에는 분명 연봉이 많은 직업도 있고 사람을 살리는 직업도 있고 어느 부분에 가치를 두는가.. 에 따라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자기 만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족을 연봉에서 찾는다면 연봉 많이 주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는 자기 만족을 완성된 의류에서 찾습니다. 그저 바이어에게 전달되기 전의 최종 샘플이 제 손에 들어오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그 동안에 있었던 모든 힘든 일이 눈 녹듯이 사라지니 가끔 스스로도 신기합니다. 그런 일을 직업으로 가지셔야 합니다.
14. 조직 내에서 마케팅기획자로서 어려움 점이 있다면 ?
저 혼자 하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바이어에게 호평을 들어도 악평을 들어도 모두 연관되어 있어요. 그래픽 업체/ 원단 업체/ 부자재 업체/ 에이전시/ 그리고 회사 내부에서의 각 부서와의 원활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저의 역할인 것입니다. 저를 중심으로 두고 그 많은 거래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니 제가 1도 흔들리면 그 사람들은 90도로 흔들린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또 명심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 평소에 오더가 있던 없던 한번 관계 맺은 것은 끝까지 관리하는 것도 어렵고 중요한 MD로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15. 전문 지식은 어떻게 습득해야 하나 ?
일차적으로는 업무 내부에서 습득합니다. 이차적으로는 서적과 지식검색이 있겠지만 몸으로 부딪치며 습득하는 지식이 스스로의 진정한 지식이라는 신념을 가진 저는 일단 덤벼들고 그 상황과 과정속에서 습득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방구석에서 이럴까 저럴까 고민 하지 말고 서점으로 거래처로 발로 뛰는 습관을 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16. 어떤 활동을 해야 패션MD로써 취업에 용이한가 ?
먼저 스스로를 꾸밀 줄 알아야 합니다. 패션MD로 입문하고자 한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 잡는 옷차림과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트렌드를 스스로 제시하는 FASHION PEOPLE 로서 이러한 끼가 부족하면 안되겠죠? 스스로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떤 바이어가 업무를 맡기겠습니까? 당당한 자신감과 타이트한 몸매가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패션계는 중요합니다. 그렇게 자신을 가꾸고자 한다면 당연히 패션 동향과 TREND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을 면접관에게 어필하셔야 합니다.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17. FASHION MD로써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구상중인가요..?
얼마 전에 삼성에서 접히는 LED가 개발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미아방지용 라벨이 달린 의류를 상상해 보았는데요. 아동 의복에 메인 라벨을 접힐 정도로 얇은 LED를 채택하여 라벨에 그 아동의 인적 사항이 뜬다거나 브랜드 메인로그로 제작하여 소유자의 정보의 입출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개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단가부터 싸져야겠지만 세상의 모든 뉴스를 그렇게 하나 둘 의류 쪽으로 대입하여 상상해 가는 일이 저에게는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18. 쉬는 날에는 무얼하나요?
영어로 진행하는 업무가 대부분이다 보니 취약한 영어 공부를 하는게 가장 중심이지만 그 외에는 그냥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면서 저 사람은 저 옷 어디가 맘에 들어서 샀을까 궁금해지면 물어보기도 하고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맘에 드는 가게에 들어가면 주인장이랑 요즘 어떤 스타일이 잘 나가는지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기도 합니다. 자기개발의 연속이죠^^
19. 앞으로 패션MD로서의 꿈,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2019년 제 브랜드를 런칭 하는 것 입니다. 토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싶어요. 사람의 외향은 내향 만큼이나 중요시 되고 있고 저는 감히 자산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바디를 디자인 함과 동시에 FASHION과 LIFE STYLE를 TOTAL적으로 솔루션 할 수 있는 매개체를 저의 COLOR를 입혀 저만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아직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겠죠? .
20. 예비 마케터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FASHION MD는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날씨 좋던 어느 날 오후 샘플링 작업을 하고 미국으로 발송 하고 난 뒤 온 몸에 실밥과 원단 먼지들로 먼지투성이가 된 자신을 문득 거울로 보고 있자면 긴 한숨이 먼저 나오기도 합니다. 목도 아픕니다. 그런 샘플들이 나가서 BUYER에게 GOOD이라는 CMMT보다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다 끝난 일들이 하루 아침에 DROP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루 한 순간이 성공과 실패, 좌절과 환희의 연속입니다. 피가 마릅니다. 어떤 바이어는 COSTING에서 항상 무리한 요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더 좋은 부자재를 선택하여 발생한 UP CHAGE조차 주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자식같은 내 새끼들 그런 도둑심보에게 줄 수 없다며 차라리 가져가지 말라고 목에 핏대 세우며 이야기하고 싶지만 또 한번 꿀꺽 삼켜야 하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여야 합니다. FASHION처럼 여러 곳의 거래처를 두는 시장도 정말 별로 없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받는 명함만도 수십 개가 됩니다. 그들을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니 스스로 먼저 관리하는 능력부터 몸에 새기시길 바랍니다. 스스로의 화를 참는 법/ 스스로의 시간을 관리 하는 법을 익히고 나면 상대에 대한 이해와 상대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는 해안이 생길 것입니다.
적극적이고 생산적이며 활동적인.. 자기개발의 꿈을 가진 분들이라면 도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이상의 매력을 갖춘 직업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