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매니저 = 촉매자 버즈마케터’ 를 실천하는 클리오의 김경진BM 인터뷰
자신의 상품을 스스로 버즈마케터가 되어 블로그마케팅을 실천하는 코스매틱 브랜드매니저
고객의 니즈 파악, 트렌드세터, 끈기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BM의 가장 중요한 마인드라고 강조하는 그녀다.
그녀의 개인 블로그를 보면 김경진BM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그녀의 실천지수(PQ)를 느낄 수 있다.
알고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것이고 그 아름다음을 추구하는 코스메틱BM이야 말로 그녀의 전문성을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포지션이 아닐까?
1. 어떻게 코스매틱 브랜드매니저로 입문하게 되었는지?
전공이 경영학부인데 그 중 마케팅생산학과를 세부전공을 하였으며 평소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졸업하고 MD 전문교육원인 아카비전(www.acavision.com ) 을 알게 되었고 수료 후 ㈜제닉의 상품기획자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기획해서 홈쇼핑에서 매진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색조화장품에 관심이 생겼고 현재는 ㈜클리오(www.clio.co.kr )의 BM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 마케터의 자질을 든다면?
고객의 니즈 파악, 트렌드 세터, 끈기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고객들이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트렌드를 먼저 파악하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업무를 끝까지 버틸 수 있는 끈기와 긍정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3. 업무를 하는데 노하우가 있다면?
저의 좌우명은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인데, 다른 BM들도 그렇겠지만 업무량이 다소 많고 업체관리, 일정 관리 등을 하다보면 야근도 많은데 그럴 때 마다 즐기면서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정관리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일정을 짜고 체크하고 하며 메모를 해서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4.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나 웹사이트가 있다면?
1) 책 : - 모티베이터 (조서환/ 책든사자)
- 대한민국 일등상품 마케팅 전략 (조서환/ 위즈덤하우스)
- 브랜드 & 디자인 파워 (손혜원 / 해냄)
2) 마케팅& 광고 :
- SERI : www.seri.org
- LG경제연구원 : www.lgeri.com
3) 장업지:
- http://www.geniepark.co.kr (제니파크)
- http://www.cmn.co.kr/ (씨엠엔)
-http://www.dailycosmetic.com/ (데일리코스메틱)
4) 인맥관리: http://www.linknow.kr (링크나우)
5.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있다면 ?
위에서 추천해드린 장업지에서 화장품 시장 상황이나 경쟁사 동향 등을 파악하고 중요한 자료는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제 블로그 “뷰티맘의 화장품 세상 (http://blog.naver.com/bmkj)”에 스크랩을 합니다. 또한 화장품 협회에서 매년 나오는 생산실적을 통해 제품의 생산량을 파악하고 생산 단가 등을 파악하여 제품 개발을 합니다.
6.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일과 극복했는지?
일을 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일도 많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제품이 입고 되었는데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QC를 직접하는 자사의 경우에는 제품 입고 후 꼼꼼하게 QC를 하는데 1월에 출시된 아이브로우 제품의 경우 간혹 캡이 잘 맞지 않아 업체에 전량 반출 되었고 업체에서 빠른 대응으로 며칠 지나지 않아 바로 재입고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금형 수정을 하였습니다. 진행 중에는 발견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발견하면 숨기지 말고 바로 업체와 연락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7. 브랜드 매니저로서 보람을 느낄때는 ?
제가 만든 제품이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만족해하고 또한 입소문이 나서 주위사람들이 칭찬을 해줄 때 보람을 느끼고, 제품이 화장품이다 보니 거창하게 말하면 제가 만든 화장품을 사용하고 많은 여성분들이 더욱 예뻐지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기여했다는 생각을 할 때 기쁘답니다.
8. 기획을 위한 정보는 어떻게 수집하는지?
우선 인터넷을 통해 경쟁사의 제품을 파악하고 직접 전문점 등의 시장에 나가 시장조사를 합니다. 또한 SERI나 링크나우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관련 세미나에 가서 트렌드나 정보를 얻습니다.
9. 기획정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공개해 주세요.
위에서 말한 제 블로그에 스크랩을 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메모하는 것을 좋아해서 평소 책을 읽거나 잡지를 보거나, 길을 가다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바로바로 메모를 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찍어 저장해 둡니다.
10. 업체 또는 타부서와의 협력을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
윈윈전략입니다. 가능한 먼저 그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저의 장점 중에 하나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인데, 나의 주장이나 의견을 말하기 전에 업체나 타부서의 의견을 먼저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후 저의 입장을 말하면 그들 역시 많은 도움을 줍니다.
11. 자신만의 직업관, 또는 마케팅기획 업무에 관한 가치관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수 있을까요?
“내가 만족해야 소비자도 만족한다” 입니다. 제품의 내용물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의 세부적인 모든 것들이 내가 만족해야 소비자도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만족하지 않는 부분은 소비자들도 그렇게 느끼고 클레임이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12. 하루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
우선, 8시 30분 이전에 회사에 도착해서 메일을 확인하거나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정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클리오는 8시 45분 BM들 모두 회의실에 모여 제품 품평을 합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쌩얼로 출근한답니다^^; 품평을 통해 더 퀄리티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 후에는 OEM 업체 (부자재 업체 및 원자재)에 전화를 통해 일정 체크를 하며 일의 진행정도를 체크합니다. 그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갑니다. 기획안 작성, 보고서 작성, 네이밍, 디자인 의뢰 등을 합니다. 그리고 생산일정이 다가오면 업체 방문을 하기도 합니다. 저녁에는 일일업무보고서를 작성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13. 전문 지식은 어떻게 습득해야 하나 ?
우선, 올해 업무가 많아서 휴학을 하긴 했지만 지난해까지는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향장학과를 다녔습니다. 학교에서 화장품에 대한 이론을 더 공부했으며, 많은 인맥들을 통해 궁금한 것들을 묻곤 합니다. 또한 현재는 아카비전에서 주말에 “필마파(필립코틀러의 마케팅 학파)”에서 마케팅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4. 어떤 활동을 해야 취업에 용이한가 ?
우선 추천하고 싶은 것은 인턴을 적극 권합니다. 장업계는 신입을 잘 뽑지 않는데 인턴을 할 기회가 있으면 좋은 경험이 됩니다. 또한 뷰티테스터를 통해 화장품을 많이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거나 화장품 시장분석이나 마케팅 전략과 관련된 자료를 만들어 보는 것도 면접 시 도움이 됩니다.
15. 앞으로 꿈, 또는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욕심이 많은 저는 5년 안에는 외국계 화장품 회사(로레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할 것이고, 영국에 MBA 공부를 하면서 보그나 코스모폴리탄에서 뷰티 관련 통신원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16. 예비 브랜드 매니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절대 꿈을 포기 하지 마세요. 요즘 취업이 안되서 많이 힘든데 저도 처음에 취업이 안되서 포기하고도 싶었는데 포기하지 않으니까 결국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끈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