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과 근무하시는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아카비전 67기 출신이고 아망떼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침구업체 ㈜평안 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2년차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팀 오픈마켓 영업 및 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안은 원래 원단생산에서부터 시작하여 침구, 커튼, 홈데코 소품등으로 영역을 확장해온 기업입니다. 중국, 개성공단에 자체 생산공장을 만들어 단가 절감으로 상품의 경쟁력을 가지게 되면서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쌓게 되었습니다. 온-오프라인, 홈쇼핑 등 다각화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를 하고있고, 구 ‘베딩랜드’라는 이름으로 주부고객층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아망떼’라는 자사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MD”가 어떤 직업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그에 따라 필요한 자질(성격, 지식 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판매와 구매의 접점에서 서로간의 요구에 맞는 원활한 소비활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중간자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단순히 판매와 매출달성만을 목적으로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우리생활에 꼭 필요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상품 개발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MD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빠른 시장 파악력과 그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아이디어, 만들어진 상품을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설득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열정과 성실성은 기본이고요.^^
3. “MD” 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이유(계기)가 있으신지요? 어떤 경로를 통해 이 분야에 진출을 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디자인 전공을 하며 VMD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던 차에 조금 더 영업활동의 중심에서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MD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주거 환경, 인테리어 쪽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어 당연히 리빙 카테고리를 선택하였고, 그러던 중 아망떼라는 회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4. 본인이 생각하시는 “MD”에 대한 매력, 장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원래 일 욕심이 많아 이것 저것 다 하고 싶어하는 성격이었는데, MD가 되니 정말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장점인 동시에 단점일 수도 있겠네요. 상품 기획에서부터 영업, 마케팅, 매출 데이터 분석까지 모든 파트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일입니다. 디자인 감각, 수치 감각, 영업 감각 이 모든 능력들이 총 동원되어야 하는 일이라 매번 새로운 일을 하는 것 같아 재미있긴 한데, 부분부분 제 능력의 부족을 느끼고 절망할 때도 많습니다. 더 공부해야 겠다는 자극을 항상 받고 있답니다.
5. “이 직업(업무)은 이런 부분에서 별로다(어려운 점 등)”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세요?
온라인 쇼핑몰 팀이라 업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다 보니 너무 움직임이 없어 갑갑하고 눈과 등허리, 뒷목 등이 뻐근해 올 때가 있습니다. 잘못하면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항상 규칙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지며 몸도 풀어주고 정신도 맑게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전 이런 답답함을 주말을 이용해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며 풀어주고 있습니다.
6. 업무를 하는데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해야 할 일과 기간을 확실히 정해 적어놓고 하나씩 빨간펜으로 지워가며 업무처리를 하니 엄청나게 일이 쌓여있는 와중에도 심적인 여유를 유지하며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 리스트를 보면서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하고 빨리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거듭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출 목표를 달성하였을 때 가장 보람이 크겠습니다만, 전 고객 상품평에서 우리 상품을 받고 아주 만족하고 있다는 글을 읽을 때면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낀답니다. 이렇게 구매한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할 수 있는 상품을 많이 만들어야 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릅니다!
8. 기획을 위한 정보는 어떻게 수집하는지?
매일: 매출 분석 - 담당 쇼핑몰 상품 및 광고 관리 - 영업 기획(특가 및 이벤트진행) – 재고/리오더/신상품 현황 파악 등
상시: 민원처리, 촬영, 상품페이지, 자료 수집, 상품 제안 등
10. 앞으로 꿈, 또는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11. 예비 MD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스로 항상 마음을 다잡고 있는 말이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자’입니다. 아무래도 매출 압박도 크고 잡무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쉽게 지치고 좌절하기 쉬운 일 일수도 있습니다.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추진해나가면 어떠한 일도 능동적으로 흥미진진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의 열정을 끝까지 잃지 않는 비결은 달성하고자 하는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