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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 프로는 아름답다 [코리아홈쇼핑-박주영]
by 아카비전  작성 2004/8/10 16:43   조회 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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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MD가 되기 전 화장품 회사에 있었습니다. 대학부터 화장품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MD가 되기 전 유일한 장점이었지만 많은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회사 혹은 하고 있는 일 소개나 자랑 좀 해주세요.

저희 회사는 10년쯤 됐지만 홈쇼핑 사업을 하기 시작한지는 3년 되는 회사입니다. 3년 전 직원이 7명에서 현재는 500명에 육박하는 직원이 있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주로 하시는 업무가 무엇인가요 ?

우선 MD들이 하는 일상적인 업무들을 합니다. 업체와 상담하고 상품을 결정하여 진행하지요. 또한 저희 회사는 직접 OEM제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박람회 후 새로운 상품들을 최 저가에 공급하게 위하여 수입 하여 상품으로 만드는 일 등도 하고 있습니다.




힘든 점이 있다면?

처음에 협력업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업체 중에는 대기업이나 오프라인 매장망을 거래하는 업체도 있고 직접 제조만을 하기 때문에 유통에 관하여 관심이 없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을 설득하여 내 업체로 만들고 상품을 기획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죠. ..↑top

어떤 때 보람을 느끼시나요?

그야 제가 기획한 상품이 잘 나갈 때가 아닐까요 . 홈쇼핑에 거래하고 있는 업체들은 영세한 업체가 무척 많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큰 기업에서는 환영 받지 못한 상품을 조금씩 손봐서 내보냈는데 잘 팔려 업체 분이 기분 좋아하실 때 저도 함께 좋습니다.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화장품을 기획하는데 상품을 내보내려면 상품을 써보기도 하고 하면서 상품의 특징이나 좋은 점을 알아보게 되는데 .. 그때 한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고 난 후 얼굴 전체가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몇 일 동안 고생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지요..




어떤 계기로 이 일에 종사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처음 MD라는 직업을 원했을 때는 2년쯤 전인 것 같습니다. 미용 예술학을 전공한 저는 수입 색조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근무를 하고 있으면서도 그 당시 유행 했던 여성 전문몰 등의 화장품 쇼핑몰에서 상품 소싱이나 상품 설명 등을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직업이 무언지도 모른 체 쇼핑몰 게시판에 제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으니 나를 써달라고 글을 올렸지만 당연히 아무런 소식도 없었습니다 ^^

그런데 어느 날 일이 점점 재미 없어지던 순간 일간 신문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이거다 했습니다.

상품기획자 ( Merchandiser)!

거기에 풀어진 내용의 제가 원하는 직업이었고 그 신문을 본지 3일 만에 학원에 찾아 갔고 아카비젼이란 학원의 1기생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학생들이 학원들 다니고 있지만 제가 등록했을 때에 저희 반은 6명뿐이었습니다. 다들 원해서 왔지만 많이들 불안해 했었던 것 같습니다.

6개월이란 기간 동안 마케팅, 회계, 머천다이징, 실무영어 등을 교육받았습니다.

수료 후 , 학원원장님의 추천으로 코리아 홈쇼핑에 원서를 넣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보는데 정말 온 힘을 다 쏟아 부었던 것 같아요 . 면접을 보는데 저에 대한 느낌이 별로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모 홈쇼핑 고객 평가단을 하면서 내놓았던 의견이 채택되어 진행했던 카타로그 지면을 잘라가서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웃기고 창피하지만… 격양된 목소리로 내가 얼마나 많은 이미용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잘 할 수 있는지 이야기 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코리아 홈쇼핑 카타로그를 보여 주시면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물으셔서 제가 사고 싶은 건 없다고 말해 버렸죠… 그런데 다행이 황당하고 어이없는 아이를 예쁘게 봐 주셨는지… 2차 면접을 보게 됐고 3차 면접까지 통과 되어 어느덧 1년이 되네요. ..↑top

여가시간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전 쇼핑을 날 때부터 좋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잡지 보는 것도 즐기고요. 특별히 물건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한가한 날이면 백화점이고 마트를 열심히 돌아 다니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동대문 도매 시장도 2주에 한번은 꼭 갑니다. 밤 9시에 문을 여니 집에 오면 2~3시! 몇 시간 못 자고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지만 안보면 자꾸 둔해지는 것 같아 열심히 돌아 다니죠. 그리고 여유 시간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닙니다. 같은 일을 하는 언니와 열심히 수다를 떨기도 하고요. 요즘은 요가를 배워 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워낙 출퇴근이 일정치 않아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직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 회사를 열심히 다닐 생각입니다 . 회사가 대기업처럼 크진 않지만 규모가 적당한 듯 보입니다. 저의 의견이 채택되어 진행 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많은 일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인데다, 저희 사장님께서 MD 출신이시다 보니 MD들의 자질을 개발하는데 많은 힘을 싫어 주시고 계십니다. 후에는 직접 여성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혹은 해외유행상품들을 소싱하여, 국내 밴더나 홈쇼핑을 진행하는 밴더를 할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취업 후배들을 위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얼마 전에 한 업체가 직원이 필요하다 하여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소개시켜 준 적이 있습니다 . 업체가 너무 부담스러워 일을 시킬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무슨 일 이냐고 했더니 MD 라는 직업이 가만히 앉아 있으면 업체들이 와서 고개 숙이고 상품을 주면 진행을 하고 시간도 여유 있고 뭐 그런 직업으로 알고 있더라고요.

물론 저도 일을 하기 전가지 조금은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

하지만 MD란 모든 상황에서 ‘갑''''이 아닙니다. 한 달에 몇 번 빼고는 제시간 퇴근은 해 본적도 없고 샘플이 촬영 나갈 때마다 박스 포장을 하도 해서 우리끼리 말로는 나가서 익스프레스 회사 차리자 고도 합니다.^^ 업체가 없으면 MD 혼자서 그 많은 상품들을 모두 기획하여 제조 하여 진행 해야 합니다.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못할뿐더러 시간도 있지 않습니다. 상품 기획에 상품이 가장 중요하니만큼 그 상품을 가지고 있는 업체 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일을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