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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아카비젼" 56기 장은하 - "실전에서 일을 벌이자"
대학생 최초로 패션잡지 창간한 장은하(22)씨
by 아카비전  작성 2009/1/15 14:33   조회 76400
대학생 최초로 패션잡지 창간한 장은하(22)씨


서점에는 패션 잡지가 넘쳐 나고 신문 방송에서도 패션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르데뷰(Ledebut)’가 창간되기 전까지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패션 잡지는 없었다.

장은하(22·고려대 경영학과 4년)씨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대학생 패션잡지 르데뷰 1만부를 찍어 서울 지역 대학가에 뿌렸다. 60쪽 분량의 이 잡지를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문 패션잡지와 비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파티, 패션, 화장품 등 대학생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가 담겨 있는 잘 만들어진 ‘공짜’ 잡지다. 장씨는 이 잡지의 에디터다.

 “고대 주변엔 패션상권이 없다. 하이힐 굽이 부러지면 성신여대까지 가야하고, 학교 앞에 옷 가게도 딱 4개 밖에 없다. 잡지를 통해 촌스러운 이미지의 고대생들을 패션 리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장씨의 구상에 고대 패션 디자인 전공자들이 적극 호응했다. 지난 여름 잡지 기획안을 만들어 광고주들에게 보냈다. 하지만 광고를 하겠다는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거절을 당할수록 오기가 생겼다고 했다. 200개가 넘는 업체를 직접 찾아 다닌 끝에 광고와 협찬을 따냈다.

 

“‘우리 잡지는 20대 초반 대학생들이 공짜로 집어간다. 다른 잡지의 반 값에 당신들이 원하는 광고 효과를 내주겠다’며 설득했다. 신선한 느낌 때문이었을까. 결국 2건의 광고를 따내 10월 창간호를 찍었다. 두 번째 잡지를 만들 때는 광고가 6개로 늘어났다. 물론 협찬도 늘었다.”

비용절감을 위해 의상모델은 연극영화과나 모델과에 다니는 학생들로 섭외했다. 사진은 사진을 공부한 대학생들이 맡았다. 메이크업아티스트, 헤어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도 모두 대학생들이다.

반응도 좋았다. 대학가에 뿌린 1만부는 모두 동이 났고 함께 잡지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숫자도 13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학생 신분인 이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올해 3월 발간 예정인 세 번째 잡지를 위해 뛰고 있다고 한다.
 


장씨는 “경영학이 실용 학문이지만 공부와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패션 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 실전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잡지 주최로 벼룩시장도 열고 게릴라 공연도 하면서 패션과 음악, 미술 등 예술을 하는 젊은이들간의 소통의 장도 마련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녀가 말하는 대한민국 20대

 지금 대한민국 2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똘끼’라고 답했다. ‘똘끼’는 실리를 따지지 않는 무모함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스펙에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재미가 있다면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녀가 잡지를 만든 것도 똘끼 덕분이다.

20대를 상징하는 인물로는 팝 아티스트 낸시 랭을 꼽았다. 이른바 똘끼가 있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티스트기 때문이라고 한다.

20대를 상징하는 공간을 묻자 “20대는 너무 다양하고 개인적이라 어느 공간에 속하기를 싫어한다. 20대를 상징하는 공간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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