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상품 보는 안목 있으면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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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비전 작성 2003/11/26 4:11 조회 60396
무심코 보는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이라도 어떤 상품을 선정하느냐, 같은 제품이라도 수입해 판매하느냐 등 시장을 보는 안목에 따라 기업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TV홈쇼핑에서 아침시간에는 주부를 대상으로 비싼 의류나 보석을 판매하고 저녁시간대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것도 각 업체 판매 전략에서 나온 결과다. 상품 방영시간을 1분, 다른 상품은 30초로 정하는 등 상품판매를 기 획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수많은 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런 사람을 MD, 즉 머천다이저(Merchandiser)라고 한다.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상품기획자 또는 상품개발 담당자로 불린다. 흔히 MD라 하면 패션업계 쪽으로만 인식돼 왔는데 시대흐름에 따라 각종 분야에서 MD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요즘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통신업계, 백화점과 같은 유통업계, 특히 TV홈쇼핑 인터넷홈쇼핑에서 MD는 판매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능력이 있는 것을 증명하는 자격증으로 올 12월 패션 분야 ''머천다이저 산업기사 자격증''이 신설된 것을 비롯해 앞으로 유통분야 등 다방면에서 MD 자격증이 새로 나올 예정이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4~7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상품군별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수요는 매년 늘어날 전망이다. 유혜숙 아카비젼 원장은 "주로 경영학과 출신이나 마케팅ㆍ의류ㆍ의상 전공자가 MD 업무를 맡아 왔지만 앞으로는 전공학과에 관계없이 시장을 보는 안목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MD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뜨는 직종이 될 것이라고 유원장은 설명한다.
아카비젼 (02)332-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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